휘발유 판매가격이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페트로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3~7일) 전국 1,100개 표본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연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평균 리터당 1,634원4전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주의 1,622원37전보다 12원3전 높은 수준이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 10월 넷째 주 1,555원9전을 시작으로 무려 7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리터당 1,700원17전으로 일주일 전보다 16원 올랐고, 특히 부산 지역은 1,637원59전으로 21원65전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충북은 1,602원06전으로 전국 시ㆍ도 가운데 휘발유 값이 가장 쌌고 서울과 비교하면 거의 100원 가까이 차이가 낮았다.
경유 역시 이번주 전국 평균가격이 13원55전 오른 1,437원64전을 기록,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실내 등유 가격도 18원25전 상승하며 최고 수준인 1,095원82전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