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닉스/기업 설비투자 줄여 작년 순익 27%감소(장외기업 IR)

◎신규출시 제품 잘팔려 올 매출 28% 늘듯코닉스(대표 우부형)는 압력계와 콘트롤 판넬, 기록계 등을 생산하는 제어계측기 전문제조업체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둔화돼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0% 감소한 1백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27.7% 줄어든 6억원, 순이익은 27.5% 감소한 5억원이 될 것이라고 김기일 통합관리팀장은 밝혔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은 경기침체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설비투자 감소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어 코닉스의 영업환경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동남아등 수출비중을 95년 2.4%에서 올해 8% 가까이 늘릴 예정이어서 성장성은 양호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소한 1백20억원 가량은 무난할 것으로 김팀장은 내다봤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자동차 센서류, 인텔리전트 기록계 등 신규 출시한 제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닉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지원자금으로 자동차 센서류의 국산화에 성공, 현대자동차와 삼성자동차 등 자동차 생산업체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이 일본의 자동차 센서류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나 국산 센서의 기술수준이 일본과 엇비슷하고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해 국내부품업체의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회사측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공장 자동화시스템에 들어가는 인텔리전트 기록계도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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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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