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인터넷 관련 자격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남궁석)는 「인터넷자격시험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따라 인터넷과 관련해 인력을 채용하고 능력을 평가하는 데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험은 정보검색사, 전문검색사, 시스템관리사, 정보설계사 등 네 분야로 나뉘어 치러진다. 분야별로 시험시기, 내용 등을 소개한다.<편집자주>◎인터넷 정보검색사/일반인 인터넷 6개월 이용 실력 요구
인터넷 이용확산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내년 1월에 처음 실시된다. 매년 두번씩 치러지는데 시험과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치러지며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게시판에 들어가 객관식 문제를 1시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푼다. 2단계 시험은 학교 등 특정지역에서 실시되며 시간은 90분이고 필답시험으로 진행된다. 시험 내용은 인터넷을 6개월정도 이용한 일반인이 풀수 있는 수준이다. 컴퓨터·PC통신·인터넷 관련 상식과 인터넷 관련 서비스·기술·도구·검색기술 등이 주내용이다.
◎인터넷 전문검색사/정보검색사 합격자만 실기위주 시행
내년 5월에 첫 실시된다. 이 시험은 인터넷정보검색사 시험에서 합격한 사람에게만 시험볼 자격이 주어진다. 이 시험은 실기위주로 진행되는 데 시험신청 방법은 검정위원회가 추후 통보키로 했다.
◎인터넷 시스템관리사/실제 시스템 열고 문제 해결능력 평가
인터넷 기술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시험이다. 내년 2월에 처음 실시된다. 시험은 매년 2회씩 치러진다. 시험방법은 대학 등 특정지역에서 주·객관식 혼합형태의 필답시험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험 내용은 실제 시스템을 접하고 이에 대한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채워진다. 컴퓨터·PC통신·인터넷·보안기술일반·인트라넷일반·전산망관련 법제도일반 등이다. 이와함께 네트워킹 운영체계·인터넷 서비스 및 도구·네트워크 관리 등 전문적인 부분이 포함된다. 시험신청은 인터넷으로 하게 된다.
◎인터넷 정보설계사/망 관리 외 서버운영·검색 기술등 추가
인터넷시스템관리사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매년 2회 실시되며 내년 2월에 첫시험이 있다. 인터넷시스템관리사와 같이 대학 등 특정지역에서 3시간 동안 주·객관식 혼합형태의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내용은 정보검색사와 시스템관리사의 과목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인터넷 정보서버 운영 및 관리·인터넷 정보검색 기술·인터넷 정보자원·인터넷 정보시스템 프로그래밍·인터넷 정보설계 기술 등이 추가된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