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자선 환갑잔치를 개최해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기금으로 250만달러(약 25억원)를 모았다. 10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9일 토론토 시내 로열요크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테이블당 2만5,000달러에서 20만달러를 자선기금으로 헌납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 차원의 능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당신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면 당신에게는 막대한 책임이 부과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19일 환갑을 맞이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시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조촐한 생일행사를 치렀고, 이번 행사는 에이즈 퇴치기금 모금 차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