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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근 상보 대표가 '제1회 중견기업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의 원동력, 중견기업(氣UP)! 우리 경제의 희망'을 주제로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4년 7월22일 중견기업특별법 시행 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여야 국회의원, 중견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부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우수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이 진행됐다.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 대표는 1977년 창업 후 38년 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실린더를 개발하는 등 국내 부품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보기술(IT) 핵심소재 분야의 선두주자로 5년간 기술 개발 인력 고용이 연평균 34% 증가하는 등 고용 창출에 앞장서왔다.
김 대표는 "상보가 40년 가까이 쉼 없는 기술 1등주의를 추구해온 결과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공법과 신소재·신제품을 추구하며 기술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 없어서는 안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로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선도한 최승옥 기보스틸 대표는 산업포장을, 이종우 제우스 대표와 이봉원 엘앤에프신소재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과 유관 기관의 임직원 18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기청장 표창의 영예를 누렸다.
황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정부는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대·중소기업의 이분법적 법령 정비와 세제·수출 지원, 인력 양성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한 내수 침체와 청년실업 심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중견기업이 성장, 고용,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재벌 행태 답습 등 일각에서 나오는 비판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는 더욱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중견기업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견기업연구원이 주관한 제2부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세미나에서는 홍일표 국회의원, 곽수근 서울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견기업의 CSR 사례 발표 시간을 갖고 향후 CSR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