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12월 인도분 국제 유가는 미국 기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한때 배럴당 82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 가능성을 내비친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해 전주 대비 2.74% 상승한 배럴당 81.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요인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이번주에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의 경우 현물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 인도분 금은 전주보다 0.46% 상승한 온스당 10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 약세 랠리가 주춤해질 것이라며 금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 가격은 미국 기업의 실적호조 및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진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및 주택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됐다. 지난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전주 대비 6.72% 상승한 톤당 6,6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