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4일 8ㆍ8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관련,“지금까지 드러난 의혹에 대해 후보자가 명명백백하게 설명해야 하며, 실제로 국민적 감정에 용납되지 못한 부분은 공직자로서 기본자세를 갖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당 지도부에서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야당의 과한 질문은 결국 훌륭한 공직자를 만드는 담금질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한나라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을 비호하거나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예정된 의원 연찬회(30∼31일)와 관련,“31일 오후 전 부처 장관이 연찬회에 참가해 상임위별 당정회의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정부 주요정책이 당정회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