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비둘기 FOMC 여파 지속...원달러 1,100원 아래로

관심을 모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 인상(비둘기파)을 예고하고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밑으로(원화 강세) 떨어졌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8원 30전 내린 달러당 1,098원 80전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2일(1,090원 10전) 이후 한 달 만이다.

관련기사



이는 지난 16~17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되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뜻을 시사하며 강달러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월말에 접어들며 우리 수출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 물량을 쏟아내며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890원대 중반까지 하락(엔화 대비 원화 강세)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졌지만 한·일간 통화정책 완화 정도 차이, 경상흑자 규모 차이 등으로 원화가엔화보다 더 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2원 47전 내린 895원 66전(외환은행 고시 기준)에 거래됐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