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준(53) LG필립스LCD 사장이 17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86년 금성반도체에 입사, 97년 LG반도체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5세대 LCD라인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LCD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 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5개 전자 계열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구 부회장 등 12명을 승진시키고 34명을 신규 임용하는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