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기업 외화계좌개설 허용/통화절상압력 완화 겨냥

【홍콩=연합】 중국은 외환보유고 급증으로 인한 인민폐 가치의 절상압력을 완화하기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기업과 해외투자자에 대해 중국내 외화표시 주식 매매를 위한 외화 구좌 개설을 허용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5일 보도했다.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발표한 「외화구좌 관리 규정」에서 국내기업에 대해 외화 표시 주식발행으로 얻은 외화를 별도 구좌 개설로 보유해 이를 외화 표시 주식인 B형 주식 매매에 사용할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규정은 또 해외투자자들에 대해 송금이나 반입한 외화를 입금할수 있는 구좌개설을 허용, 이를 B형 주식 매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북경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천3백40억달러에 육박, 달러화에 대한 인민폐 가치의 절상 압력이 거세지자 이를 완화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당국의 이같은 조치로 최근 1달러당 8.2810원으로 29개월이래 최고의 가치를 기록했던 인민폐 환율은 1달러당 8.2843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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