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브라질이 14년 만에 마침내 만났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서 연장까지 0대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7대6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전날 우루과이를 누르고 결승에 먼저 오른 개최국 브라질(FIFA랭킹 22위)과 7월1일 오전7시 패권을 다툰다. 스페인과 브라질의 대결은 지난 1999년 친선전(0대0) 이후 14년 만이다. 역대 전적은 4승2무2패로 브라질의 우세. 이탈리아는 7번째 키커인 레안드로 보누치(유벤투스)가 골대 너머로 실축하면서 3ㆍ4위전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