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89’의 식구가 됐다.
윤종신은 10일 트위터에 “가수 박지윤양이 저희 미스틱89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박지윤과 프로듀서 윤종신의 만남 기대해주세요 ”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지윤은 데뷔초부터 독특한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성악을 잠시 배웠던 터라 다른 또래와는 달리 목소리에 성숙한 울림이 묻어났다.
1997년 데뷔한 박지윤은 박진영의 프로듀싱을 받으며 인기가수로 승승장구했다. 2000년에는 ‘성인식’으로 모두가 깜짝 놀란 파격을 보여주며 성인식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2003년 6집을 끝으로 한 동안 그녀는 정규 앨범을 내지 않았다.
그러다 2009년 7집‘꽃, 다시 첫번째’로 돌아온 그녀는 그 동안의 섹시하고 도도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7집 수록곡 ‘봄 여름 그 사이’ ‘바래진 기억에’ ‘봄눈’ 등 차분하고 인디느낌이 물씬 나는 노래들은 박지윤의 순수하고 감성적인 면을 알게 했다.
박지윤이 미스틱89의 소속이 되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음악적으로 잘 어울려 보인다” “개성 있고 매력 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윤종신의 취향이 보인다” “의외의 조합인데 기대된다” “어떤 노래가 나올지 궁금하다”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미스틱89에는 윤종신을 비롯한 하림, 조정치, 투개월과 얼마 전 합류한 퓨어킴, MC 박지윤이 소속되어 있다.
투개월의 김예림은 5~6월에 나올 솔로 프로젝트 발표를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