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윌로펌프 부산 신공장 준공… 수출 전진기지 삼을 것

김연중 대표 "해외공략 박차"

4일 부산 미음산업단지에서 열린 윌로펌프 신공장 준공식에서 허남식(왼쪽 네번째) 부산시장, 윌로그룹의 요한 오플렌더(〃세번째) 명예회장, 올리버 헤르메스(〃두번째) 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윌로펌프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아시아에 중국, 인도등 윌로펌프 생산기지가 있지만 한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발전 가능성이 커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연중 윌로펌프 대표는 4일 부산 미음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한국을 수출 전진기지 삼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서석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요헨 오플렌더 윌로그룹 명예회장, 올리버 헤르메스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착공된 윌로펌프 부산공장은 대지 5만1,670㎡에 건축 연면적 3만2,000㎡ 규모로 총 400억원이 투입됐다. 부산공장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대형 제품과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펌프 생산을 위한 설비 및 시험시설, 첨단 재고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 공장은 올 한 해 생활용 펌프 100만대, 산업용 펌프 10만대, 펌프용 모터 2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올해 순차적으로 7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윌로그룹은 한국물포럼과 기부 협약을 맺고 2015년까지 한화 약 1억3,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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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힘찬 재도약의 시발점이 될 부산공장에서 기존의 가정용, 농공업용, 빌딩용 제품뿐만 아니라 발전소, 수 처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형 제품을 제공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최고의 입지와 시설, 기술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윌로펌프는 독일 윌로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급수용 펌프, 생활용 펌프, 오배수 펌프, 산업용 펌프 등 수 처리 분야에서 지난해 1,725억의 매출액을 올리며 국내 빌딩 급수용 및 생활용 펌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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