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I 유럽 ESS 밝힌다

독일·이탈리아 이어 영국에 10MWh급 공급

삼성SDI가 독일과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에도 전력저장장치(ESS)를 공급하기로 해 유럽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럽내 ESS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시장 수요가 있는 이들 3개국에 공급을 하는 만큼 앞으로 유럽 지역내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삼성SDI는 29일 독일의 유니코스사와 공동으로 영국의 S&C 사에 전력 안전용 10MWh급 ES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ESS를 유니코스사에 공급한 뒤 유니코스사는 여기에 전력관리시스템을 탑재한 후 영국의 S&C사에 납품하는 구조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내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 전지 기반의 ESS 실증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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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존 S&C 사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SD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전력저장장치와 관리 시장을 리빌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창 삼성SDI 전무 역시 “이번 수주로 유럽 ESS 시장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삼성SDI의 세계 1위 배터리 경쟁력과 S&C사가 보유한 전력관리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럽을 넘어 세계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해 6월 독일 KACO사와 ESS 공급 및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초 이태리 최대 전력회사인 ENEL사에 1MWh급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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