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했던 김은혜(37) 기자가 차기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부대변인에 내정됐다.
김 기자는 12일 “오후에 사표를 냈으며 기자로서 가지고 있던 가치를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국민의 소리를 전하고 정책을 펴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며 이명박 당선인과의 개인적인 인연은 없고 한나라당의 이데올로기나 이념적 지향과 맞아 선택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김 기자는 지난 1993년 MBC 입사 후 사회부와 정치부 등을 거쳤다. 1999~2000년에는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으며 이후 ‘뉴스 24’ ‘뉴스투데이’ 앵커로 활약했고 사직 전까지 보도국 정치1팀 차장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