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해외동포 2세 교육지원을 위한 예산을 늘리고, 이들이 국내에 취업할 때 제도적인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가진 미주 한국일보 창간 30주년 기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외두뇌는 우리의 자산이며 이들이 모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갖는 것은 국익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7일 한국일보 창간 45주년 기념회견에서 『부정부패 척결은 모든 분야에서 부정이 있는 때는 구별없이 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하고, 『우선 공직자와 그 가족의 기강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당장 정치인을 목표로 사정을 계획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최순영(崔淳瑛)리스트」에 대해 『보고는 정식으로 받지 않았지만 알고는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