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nC코오롱의 신상호 부사장(왼쪽)과 미국LPGA투어 캐롤린 비벤스 회장이 선수간 문화교류 프로그램 후원 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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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미국 LPGA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
코오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와 ‘선수간 문화교류 프로그램(Cross Cultural Professional Development)’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 ‘코오롱-LPGA 선수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확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몰려들자 소속 선수들간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LPGA투어 측이 만들었던 것. 비영어 권 출신 선수들에게는 언어소통과 미국 문화 등을 교육시키고 영어 권 선수들에게는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선수들끼리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LPGA투어 캐롤린 비벤스 커미셔너는 “450명의 회원 중 미국 외 출신이 26개국 117명에 달한다”며 “코오롱의 지원으로 선수들간 친밀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코오롱 측은 선수들의 미국 투어 적응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 프로그램 지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FnC코오롱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중 하나.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미국LPAG투어 코오롱 하나은행오픈을 주최했고 최근 중국여자 프로선수 2명을 영입하는 등 세계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