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 선물 28일전에 보내야 제때 받아요"

택배업계, 특별 배송 체제 돌입<br>물량 12% 늘어 사상 최대 전망

택배업계가 설을 앞두고 특별 배송 체제에 들어갔다.

올해 설 연휴가 짧아 고향 방문보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늘면서 택배 물량이 전년보다 12% 가량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선정하고 비상대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에 CJ대한통운은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를 평소의 20% 이상 늘리고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한편 택배부문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CJ GLS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를 설 성수기 특별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운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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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GLS는 해당기간 터미널 점검, 간선차량 증차, 분류 및 배송 인력 증원을 비롯해 용차 및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확보해 배송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22일부터 다음달 8까지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현대로지스틱스는 4,000여 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본사 직원 900여 명도 현장 지원에 나선다. 또 터미널 분류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도 각각 60% 증원한다.

한진은 28일부터 2월 13일까지 설 명절 특수기 비상운영체제를 운영한다.

한진은 종합상황실 운영 등 물량 증가에 대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택배 업계는 설 선물 배송은 28일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음달 4일 전후로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선물을 택배로 보내려면 늦어도 28일 이전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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