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위안화 절하 계획 없다"

카이에청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20일 『최근들어 중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인 7%보다 1%포인트 높아진 최고 8%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필요성이 없어졌으며, 절하 계획도 갖고 있지않다』고 말했다.카이 부행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9월간 경제성장률도 목표치보다 높은 7.4%에 달했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지에 핑 인민은행 조사국장도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경제포럼에서 『국제수지 흑자가 계속되고 외환보유고도 늘어나고 있어 위안화를 절하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94억달러, 외환보유고는 1,51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최근 다이샹롱(戴相龍)행장주재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디플레 억제 및 소비촉진을 위해 통화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예금금리에 대한 추가인하조치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그동안 저축률을 낮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은행 예금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춰왔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예금이자소득에 대해 20%의 이자소득세를 부과키로 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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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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