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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터프윈, 최강마 위용 회복할까

서울경마 2일 제10경주

'터프윈'이 흔들리는 최강마로서의 위엄을 세우기 위해 일전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한국 경마 간판 경주마로 떠올랐던 터프윈은 지난 7월 부산시장배에서 4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9월2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합1군ㆍ2,000m)에서 터프윈은 '주몽'과 '해동천왕' '지상군주' 등 외산 강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터프윈(미국ㆍ거ㆍ5세)은 부산시장배 4위의 수모를 약 2개월 만의 출전에서 씻어내겠다는 태세다. 출중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직전 경주 부진에 따른 부담 극복과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어느 시점에 주무기인 추입력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인지가 관심이다. 통산 22전 17승, 2위 2회(승률 77.3%, 복승률 86.4%).


주몽(미국ㆍ수ㆍ5세)은 부산시장배에서 터프윈에 앞선 3위로 들어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500㎏대의 체중에서 나오는 파워로 경주 후반 터프윈과 추입력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전 이후 호흡을 맞춰온 조인권 기수가 철저히 준비했다. 31전 9승, 2위 7회(승률 29.0%, 복승률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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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천왕(미국ㆍ수ㆍ3세)은 과천벌 외산마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다. 5월 JRA트로피 경주에서 2위에 오르는 등 데뷔전 이후 8경주 연속 복승률 100%(6승, 2위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선ㆍ추입을 병행하며 최근 1군 진출 후에도 2연승을 달렸다. 2,000m 경주가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다. 8전 6승, 2위 2회(승률 75.0%, 복승률 100%).

지상군주(미국ㆍ거ㆍ4세)는 추입마에서 1군에 올라와 선입형으로 변신한 뒤 3위 밖으로 밀린 적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다. 초반부터 선두권에 가담한 뒤 막판에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의 견제가 비교적 덜하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2전 3승, 2위 6회(승률 13.6%, 복승률 40.9%).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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