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울트라건설 떴다

하반기 실적호전 전망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아

울트라건설이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과 함께 급등했다. 10일 울트라건설은 가격제한 폭까지 뛰어오른 9,62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세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울트라건설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지난 1ㆍ4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주력 부문인 관급 토목 중 수익성 높은 공사의 매출이 하반기부터 반영되며 실적 호전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급 부문 매출 비중이 90%로 높아 다른 주택건설사에 비해 미분양에 따른 리스크가 없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NH투자증권은 평했다. 이 증권사 양승민 연구원은 “미분양 리스크가 없는데다 현재 수주잔액이 6,20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3개월간 주가가 60% 가량 올랐으나 이는 그동안 실적 개선에 비해 오르지 못한 것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제기된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수주활동이 약화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대주주의 매각 의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울트라건설은 1965년 유원건설로 출발, 70년대 해외토목사업을 벌이며 본격 성장했으나 연이은 부도에 따라 한보건설, 울트라건설로 사명이 변경되는 부침을 겪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