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조지아주 주민들 "기아차는 사막의 분수"

기아차 공장 준공 조지아주 가보니… "1만1000여개 일자리 창출… 경제적 효과 65억弗"<br>공장건설에 모두들 "고맙다"… 주정부도 각종 혜택등 지원, 기아차선 사회공헌으로 보답

기아차 공장 건립으로 조지아주에는 2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65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 인근에 '우리마을에 기아차 공장을 들어서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푯말이 내걸려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SetSectionName(); 조지아주 주민들 "기아차는 사막의 분수" 기아차 공장 준공 조지아주 가보니… "1만1000여개 일자리 창출… 경제적 효과 65억弗"공장건설에 모두들 "고맙다"… 주정부도 각종 혜택등 지원, 기아차선 사회공헌으로 보답 애틀랜타=박태준기자 june@sed.co.kr 기아차 공장 건립으로 조지아주에는 2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65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 인근에 '우리마을에 기아차 공장을 들어서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푯말이 내걸려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아차 조지아 공장과 협력사, 관련 서비스 업종이 이미 지난해 말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오는 2012년까지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경제적 효과는 65억달러(약 7조4,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공대 기업혁신연구소) 25일 미국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랜타에서 서남쪽으로 80마일 떨어진 웨스트포인트시에는 기아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흘러넘쳤다. 연산 30만대 규모인 기아차 공장은 26일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2006년부터 기아차는 이곳에 10억달러를 투자했고 부품 협력사도 비슷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 공장을 건설했다. 또 2008년 미국 자동차업체로는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인력을 채용한 기아차는 지금까지 1,100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했다.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가 고용한 인력 4,000여명을 합치면 총 5,500여명이 기아차 덕에 일자리를 찾은 셈이다. 조지아 노동부는 최근 지난해 6월 14.5%였던 실업률이 지난해 말 12.7%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기아차의 고용이 효자노릇을 한 셈이다. 반면 2007년과 2008년 GM과 포드가 이 지역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폐쇄했다. 기아차 공장이 이 지역에서 유일한 자동차공장이다. 기아차의 지역 경제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생산량이 30만대로 올라서는 2013년에는 총 3,3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때 협력업체 고용인력도 7,500여명으로 늘어나 총 고용인력만 1만800명에 달하게 된다. 기아차 공장이 들어선 웨스트포인트시는 밀농사가 주수입원이었던 소도시. 하지만 기아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최근 19개월 동안 식당ㆍ세무사무소ㆍ편의점 등 크고 작업 사업체 23개가 새로 생겼다. 웨스트포인트 시내에서 만난 애니 데이비슨씨는 "사막과도 같은 곳에 기아차는 분수와 같은 역할을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카터 브라운씨 역시 "기아차 공장이 웨스트포인트에 들어선다고 했을 때 나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며 "이 곳에 공장을 건설한 기아차가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조지아 주정부도 각종 혜택과 인프라 구축으로 기아차의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아차는 주정부와 지역주민의 애정에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보답하고 있다. 서부 조지아 병원(West Georgia Health System) 등 지역 공공병원 건설과 의료 기자재 구입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 챔버스 카운티 청소년 클럽(Chambers County Boys & Girls'Club) 등 청소년 수련시설도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빈민층 집 지어주기, 웨스트포인트 호수 정화운동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한 관계자는 "기아차에 성원을 보내준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들과 주민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향후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쇼크! 日 신화 붕괴 어디까지…]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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