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표심잡기 대장정 시작됐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전국서 뜨거운 유세전

표심잡기 대장정 시작됐다 전국서 뜨거운 유세전… '네거티브' 격화 예고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이명박ㆍ이회창ㆍ정동영 후보를 비롯한 12명의 대선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전국 각지를 돌며 뜨거운 유세전을 벌였다. 그러나 첫날부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이 집중되는 등 앞으로 네거티브 선거전이 격화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새벽 동대문시장 상가를 찾아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KTX편으로 대구ㆍ대전ㆍ부산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일 전국유세'에 나섰다. 그는 서울역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정통야당의 정통후보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5년간은 너무 무능하고 책임감 없는 정권이었다. 이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도 이날 노량진수산물 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전 남대문로 숭례문교차로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출정식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속아 지난 5년 동안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느냐"며 "한나라당 후보(이명박)에게 속아 다시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오전 경의선 남측 도라산역을 찾아 "남북 경제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평화경제선언을 발표했다. 그는 또 대전역 출정식에서 "나쁜 경제, 나쁜 대통령은 되지 않겠다. 이명박ㆍ이회창 후보를 통한 변화는 아들 딸의 미래를 망치는 나쁜 변화"라며 보수진영의 두 후보를 겨냥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도 출정식 후 삼성 본관 앞 유세에서 삼성 비자금 특검을 통한 재벌개혁 등을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11/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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