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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수험생 64만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시험장 1,216곳에서 치러진다. 올해 수능 시험날은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수능 한파가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수능일에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급격히 확장하면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세종이 영하 2도, 인천은 영하 1도, 강원 춘천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못해 수험생들은 교실 안에서도 쌀쌀함을 느끼기 쉬워 보온대책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실내 기온과 컨디션에 따라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가벼운 옷 여러 겹을 입는 게 좋다. 두꺼운 목 폴라티는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온에 도움이 되는 무릎담요나 핫팩, 뜨거운 물이나 차를 보온병에 싸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지각이 걱정되는 경우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소방서를 찾으면 된다. 또 서울시에는 오전7시부터 8시30분까지 시험장 주변 100곳에 순찰차 200대, 모범택시 200대 등 550대의 차량이 배치돼 있어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울 예정이다.
수능날 관공서와 은행의 업무시간은 오전10시로 늦춰지며 서울·수도권에는 대중교통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오전6∼10시로 연장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