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정일, 이달 28일께 러시아 방문

일본 교도통신 보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28일께 러시아를 방문해 다음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앞서 연합뉴스는 베이징의 한 북한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열차편으로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다르킨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에게 친서를 보내 그를 면담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곧 회동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고 이는 김 위원장이 연해주를 방문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1년 7~8월 24일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데 이어 2002년 8월에는 러시아 극동지방을 방문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 러시아 극동지방과 농업ㆍ임업에 이어 정보기술(IT) 부문에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극동지방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방안을 비롯한 에너지 부문 협력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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