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 25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인 14.89%(6,350원)떨어진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젬백스앤카엘이 하한가로 떨어지자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는 셀트리온 공격에 성공한 공매도 세력을 모방해 작전세력이 젬백스앤카엘의 주가를 고의적으로 떨어뜨린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8일 4,722주에 불과했던 공매도량이 23일 5만7,624주와 24일 3만2,393주를 기록해 한달 사이 가장 많은 공매도량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증권가에는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젬백스앤카엘이 5월초 예정됐던 췌장암 항암백신 관련 글로벌 임상3상이 실패했다는 부정적인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아직 임상 결과에 대해 통보받은 것은 없고 임상3상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루머가 퍼졌다”면서 “셀트리온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났기 때문에 공매도를 이용한 작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