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2,780만대

시장조사업체 SA 분석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 3∙4분기 2,78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해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1위 업체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1위 달성은 꾸준히 전망됐지만 시장조사업체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000만대 이상으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3∙4분기에 전 분기보다 860만대의 스마트폰 더 팔아 23.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1,7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는 판매량 1680만대(14.4%)를 기록해 지난 분기에 이어 3위에 그쳤다. SA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라선 배경으로 △뛰어난 제품 디자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편리한 서비스 △다양한 제품군 △글로벌 유통망 등을 꼽았다. 밀턴 케인스 SA 연구원은 “지난 3∙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1,700만대로 추산된다”며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부터 경쟁사와의 지나친 경쟁구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체적인 스마트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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