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2명중 1명 "빚 있다"

월급 31% 빚 갚는데 사용

직장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빚을 지고 있으며 이들은 월급의 31%를 빚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9%가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한 명의 빚은 평균 3,348만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500만원 미만이 18.7%로 가장 많았고 500만~1,000만원 미만(14.4%), 1,000만~1,500만원 미만(12.8%), 1,500만~2,000만원 미만(10.6%), 2,000만~2,500만원 미만(6.9%), 2,500만~3,000만원 미만(6.4%), 1억~2억원 미만(5.9%), 5,000만~7,000만원 미만(5.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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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평균적으로 매달 빚을 갚는 데 월급의 31%를 쓰고 있었다. 액수로 따지면 53만7,000원 수준이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학자금대출(37.6%)이 가장 많았고 주택 관련 비용(34.8%), 생활비(30.3%)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외에 창업 등 사업비(5.2%), 결혼자금(4.5%), 쇼핑ㆍ유흥비(4.3%), 자녀양육비(3.8%), 주식투자(3.3%) 등으로 빚이 생긴 직장인도 있었다.

돈을 빌린 곳은 제1금융권(55.8%)이 가장 많았고 정부 대출(22.2%), 제2금융권(15.1%), 가족ㆍ친척(12.3%), 지인(8.5%), 카드회사(8.3%), 대부업체(3.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빚을 모두 갚는 데 평균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65.5%가 4년 이내 갚을 것으로 봤지만 10~15년이 걸릴 것으로 답한 응답자도 6.2%에 달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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