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주제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장편애니메이션 `오세암`의 최근 녹음 현장도 화제다. 성우더빙을 하던 중 주인공을 맡은 두 성우 김서영과 박선영의 눈물이 발단이 되어 감독, 연출감독 등 녹음실 전체가 울음바다가 됐었기 때문. 그 대목은 혼자 남겨진 길손이가 암자에 있는 벽화를 보고 엄마라고 부르면서 혼자 감정에 젖는 것이다. 엄마에 대하 그리움이 가득 묻어 나는 신이다.
정채봉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세암`은 5살 철부지 꼬마 길손이와 앞 못보는 누가 김이가 엄마를 찾아 무작정 떠났다가 우연히 만난 스님들과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