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알미늄코리아(코스닥기업 IR)

◎양극 알루미늄박 생산 가전사 등에 공급/올 순익 4억 예상,부채비율 770% 약점알미늄코리아테크닉(대표 박주영)은 가전제품과 정보통신기기 등에 들어가는 전해콘덴서용 알루미늄박 전문생산업체다. 지난 89년 벤처기업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 에칭 알루미늄박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삼영전자와 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등 대기업에 알루미늄박을 공급하고 있다. 양극 알루미늄박은 음극박에 비해 제조기술이 복잡하고 가격도 5배 가량 높아 일본에서도 기술이전을 꺼리는 품목이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지난 12월 반기 매출은 35억2천만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억6천만원의 순이익 적자에서 돌아선 것이다. 이같이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95년 개발한 양극 에칭 알루미늄박 생산시설이 1년여의 시험 가동기간을 거쳐 지난해말부터 정상적으로 가동된데다 동남아 등지로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6월 결산 매출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80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이태수과장은 전망했다. 알루미늄코리아테크닉은 벤처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통상산업부의 공업기반기술과제에 참여해 에칭 알루미늄박 소재 개발에 나선데 이어 올해부터는 삼성전기와 전자재료연구조합과 함께 칩형 전해콘덴서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부채비율(지난해 12월 기준 7백70%)이 높다는 것이 이 회사의 약점이나 실적이 점차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어 재무구조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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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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