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전선, 이익 전망 안정적 '강세

4분기 영업익 213억 달할듯

대한전선이 지난 2일 스텐레스 부문을 분사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대신증권은 대한전선이 스텐레스 부문을 물적분할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어들 전망이지만, 신설법인을 통해 연간 180억원 규모의 지분법평가익을 올리는 등 이익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대한전선의 영업이익이 699억원으로 전년비 231% 증가하겠지만, 분사 후 올해 이익규모는 486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2.4%와 254.2% 늘어난 6,022억원과 21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대한전선 주가는 이날 지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50원(0.69%) 오른 2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강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시흥공장 매각차익이 경상이익으로 반영돼, 경상이익이 크게 늘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비 11.5% 늘어난 2,422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 쌍용건설 인수가 성사되면 안양부지와 무주기업도시 등의 개발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어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9,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서진희 SK증권 애널리스트도 “분사 효과로 2007~2008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겠지만, 남아있는 전선부문을 놓고 보면 이익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신설법인을 통해 해마다 120억원 정도의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해 영업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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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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