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정환 佛 FC메스 간다

“1년계약 합의…한국선수 세번째 佛 1부리그에


유럽 진출을 추진해온 안정환(29)이 프랑스프로축구 1부리그 FC 메스에 입단한다. 안정환은 에이전트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프랑스 파리로 극비 출국, 메스로 이동해 FC 메스 구단측과 세부적인 입단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정환의 에이전트는 11일 “FC 메스와 1년간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며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오후에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봉은 밝히지 않았다. 안정환은 이로써 지난 98년 스트라스부르에 진출했던 서정원과 99년 로리앙에서 뛰었던 이상윤에 이어 3번째로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안정환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FC 메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뿌리깊은 전통을 가진 명문 구단. 프랑스 북동부의 로렌주 모젤현 메스를 연고지로 삼은 FC 메스는 지난 1932년 2개 아마추어 클럽의 합병으로 탄생해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97-98시즌 준우승이 정규리그 최고 성적이며 지난 시즌 1부리그 20개팀 중 16위를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002년부터 우수 선수 및 지도자 유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클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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