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프레스 공장설비 수주
현대모비스는 이란 2대 자동차업체인 사이파그룹에서 3,200만달러 규모의 프레스 공장설비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설비는 텐덤프레스와 스크랩 처리장치 및 크레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프레스 라인의 설계에서 프레스제작, 운반, 설치, 시운전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턴키(일괄수주)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내년 7월부터 선적에 들어가 현지에 설치한 뒤 시운전과 기술연수를 실시한 뒤 사이파측에 양도할 계획이다. 수출창구는 현대종합상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프레스업체로서 우수한 기술인력과 20여년에 걸쳐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동과 중남미시장에 대한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첨단제품 개발에 주력해 세계 5대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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