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귀족」 구두 중국 땅 밟는다

◎중·일본계 백화점과 협의 빠르면 12월께/파키스탄과 수출계약이어 해외공략 활기신발공업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인「귀족」구두가 다음달 파키스탄으로 처녀 수출되는 것을 비롯, 중국 미국 베트남등지로의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신발조합은 최근 파키스탄에 12만달러 상당의 신발을 수출키로 계약을 했으며 내달중 수출제품을 첫 선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와함께 중국의 상해, 북경, 장춘과 베트남의 호치민, 미국의 워싱턴, 필라델피아, 마이애미등에는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 제품을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조합은 우선 중국의 상해, 북경, 장춘 등 3곳의 백화점에 직매장을 개설, 입점하기 위해 일본및 중국계 백화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또한 장춘의 경우 백화점을 운영하는 중국교포가 귀족의 직매장 개설을 적극 희망하고 있어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매달 1천켤레씩 제품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은 중국내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지난 10월 귀족에 대해 상표출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며, 앞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국내의 대리점망과 비슷한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에서의 해외사업은 무역투자진흥공사가 워싱턴,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등에 개설한 한국상품직매장의 부스를 확보, 입점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며 워싱턴 판매장은 빠르면 다음달안으로 매장 구성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또한 베트남의 경우는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교포사업가가 직접 제품 수입을 의뢰해 와 오는 15일 양측이 국내서 만나 직매장 개설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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