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엔이 정한 `물의 해`. 서울시립미술관은 `물(水)`전을 8일부터 26일까지 맑은물사랑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2001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물`전은 환경과 물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보는 자리다. 전시는 `물을 보다` `물을 느끼다` `물을 건너다`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물을 보다`에는 물과 자연의 서정성을 담은 작품이 출품된다. 화가 김보희, 박대성씨 등 19명이 작품을 낸다. `물을 느끼다`는 영상과 설치로 물의 이미지를 느껴보게 하는 코너로 김재권, 한만영씨 등 21명이 참여한다. 또 `물을 건너다`는 민상철, 정은숙씨의 작품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맑은물사랑 시낭송회, 작은 음악콘서트, 이건용의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물-아름다운 만남` 행사는 1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02)2124-8800.
<이용웅기자 yy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