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재계인사 600여명 불우이웃 돕기 온정

전경련 '희망 2005' 음악회

연말연시를 맞아 재계 주요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우이웃과 장애인을 돕는 행사를 가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오후6시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희망 2005, 사랑 나눔, 그리고 행복’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을 초청해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성악가 조수미씨와 기업인들이 ‘사랑의 빛, 나눔의 빛, 행복의 빛’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전경련 회원기업들이 2,229대(대당 300만원ㆍ총 70억원 상당)의 전동휠체어 기부증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휠체어 기증에는 삼성과 LG, 현대ㆍ기아차, SK, 포스코, 한진, 롯데, 한화, 금호, 대림, 효성, CJ, 동양, 삼양사, 동아제약,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30개 기업들이 적게는 1대부터 많게는 400대까지 기부를 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이 모르는 가운데서도 따스한 손길을 나누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매우 많고 그러한 기업들과 평범한 모든 분들의 온정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현정은 현대그룹, 최용권 삼환기업, 김윤 삼양사, 이수빈 삼성생명,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과 신헌철 SK 사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김대환 노동부 장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정부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조수미씨가 ‘사랑의 빛’ 공연,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그리운 금강산’, 홍인기 한국증권연구원 고문이 ‘가고파’를 부르는 등 CEO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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