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내 기자재 기업들이 현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중장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STX 조선해양 협력사 10개사와 동화엔텍, 선보공업 등 총 22개사의 국내 유망 해양플랜트 기자재 및 장비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 납품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들과의 상담을 통해 진출기회를 발굴한다.
KOTRA는 또 현지 주요 석유가스서비스 기업들과 ‘양국 오프쇼어산업 협력’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 현지에서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특히 KOTRA는 이번에 말레이시아의 대표 석유가스서비스기업 협회인 MOGSC(말레이시아 석유, 가스 서비스 협회)와 공동으로 “한-말레이시아 오프쇼어 협의회’를 출범시켜 양국 해양플랜트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ㆍ중소기업간 협력까지도 장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OTRA에 따르면 해양플랜트 산업은 국내 대형조선소들의 높은 해양플랜트 수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국산기자재 사용률은 20% 내외에 그치고 있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시장과 발전의지를 모두 갖춘 말레이시아와 산업협력은 놓쳐서는 안 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