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브랜드 미즈노(MIZUNO)가 라이선스 사업 대신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미즈노는 지난 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미즈노 코리아 본사에서 지사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대표에는 지난 20년간 미즈노의 국내 총판을 맡아온 덕화스포츠의 김창범 대표가 선임됐다.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인 미즈노는 지난 1906년 설립됐으며 1972년에는 올림픽 공식 후원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창범 대표는 “미즈노의 한국 지사 설립은 세계 속 한국 시장의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브랜드 신뢰도 세계 1위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브랜드 전략을 차별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우리나라 시장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독특한 곳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덕화스포츠 경영진들은 현장에 대한 오랜 경력이 쌓여있기 때문에 회사명만 바꾼 지사설립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 홍콩에 이어 아시아의 네 번째 미즈노 지사장으로 뽑힌 김 대표는 앞으로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영업채널을 확장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지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지사 설립과 함께 미즈노 측은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