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S는 남쪽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오리건주, 네바다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정전과 식수중단 등으로 인근 주민 수백명이 피해를 당했다.
또 다음날인 24일까지 최고 규모 4.9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22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었다.
플루머 카운티의 그레그 해그우드 경찰국장은 "지진 발생으로 잡화점 선반 위 물품들이 바닥에 떨어지고 굴뚝이 무너지기도 했다"며 "의심할 것도 없이 일생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여진이 계속돼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기·가스 공급회사 PG&E는 인근 주민 660명이 정전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으며, 인근 지역의 식수시스템도 피해를 입어 300여명의 주민이 식수공급이 중단됐다.
진앙인 그린빌 인근 레이크 앨마노에 거주하는 수전 셰퍼드는 "TV를 시청하던 중 갑자기 선반에 있던 물품과 벽에 걸려있던 거울, 꽃병이 바닥에 떨어졌다"며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