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지난주 일반 기업체 과장 직급의 직장인을 위한 대출상품 `과장님 사랑 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오는 3월12일까지 일반기업체 과장 직급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000~5,000만원 한도에서 3년과 5년 기한으로 대출해준다. 이 상품은 첫 달 이자를 면제해주는 혜택도 있다. 신용대출 기준에 적합한 과장급 직장인이라면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전문 영업직원을 통해 대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과장 직급의 직장인이 다른 사람을 소개할 경우 새로운 대출자와 소개자에게 선물도 지급된다.
노동부의 2001년 통계에 따르면 과장 직급의 인구는 전체 근로자수의 8%에 해당하는 46만2,718명. 또 과장 직급의 평균 연령은 37.9세, 평균 사회경력은 8.3년으로 어느 정도의 재정적인 안정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자녀교육이나 재테크, 주택 구입 등으로 가장 대출이 절실한 계층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씨티은행은 이 같은 대출 상품을 마련했다.
심재성 씨티은행 마케팅부장은 “30대 과장급 직장인들의 신용과 재정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직급에 대한 배려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에 착안하여 이같이 새로운 개념의 대출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