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장이 치료에 이용하는 한약은 「소담환」과 「소담탕」이다. 특히 이 약은 다른 질환에 비해 만성 두드러기는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소담환과 소담탕은 노봉방(露蜂房)·천궁(川芎) 등 10여종의 약재를 배합해 장원장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만성환자라도 2~4주내에 증상개선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많이 사용했다면 시일이 더 걸린다.
한약치료가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은 피부질환의 색체나 형태·진행과정·분포영역 등 생체의 병적반응을 「증」(證)으로 포착하고 약재의 효능을 감안해 처방을 하기 때문이다. 치료의 핵심을 꼽자면 병적으로 편향된 체질을 개선(면역력 향상)시키는 것이다.
남성보다 여성이 치료효과가 좋고 어른보다 어린이들의 회복속도가 훨씬 빠르다. 하지만 피부질환은 카페인 성분의 음료를 마시거나 과로·스트레스·수면부족 등이 겹치면 바로 악화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계란이나 우유 등 정제된 단백질과 밀가루도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치료기간은 3~6개월이다.
피부병은 치료후에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로를 했을 땐 재발할 수 있어 꾸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예를들면 만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하루평균 8시간은 자야 나름대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피부질환에 좋은 음식은 우엉과 깻잎이다. 우엉씨앗은 치료약재로도 쓰이는데 면역력을 기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깻잎은 일반적인 것보다 조금 붉은 빛깔을 띄는 것이 좋다.
장원장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중에서는 체질적으로 태음인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폐는 호흡을 주관하지만 피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