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은 원유가격 연계 지수 변동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파워 오일 인덱스 펀드’를 재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파워오일 인덱스 펀드’는 원유 관련 지수인 ‘GSCI WTI ER 인덱스’에 연동된 상품으로 가입 6개월 이후에는 기준지수가 최초 기준지수 대비 10% 이상 오른 적이 있으면 시기에 관계없이 연 12.0% 의 수익률로 자동 상환된다.
또 6개월마다 돌아오는 비교시점 기준지수(종가 기준)가 최초 기준가격 이상일 경우에는 6.0%(연 12.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되도록 설계됐다. 투자기간 중 기준지수가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이 보존된다.
은행측은 조기상환 기회가 크게 늘어난데다 고유가 지속에 대한 기대로 지난달 첫 판매 때는 9일 만에 45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특히 1억원 이상의 고액 투자자 자금이 전체 모집액의 2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