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규제완화·민영화 시급”/정인영 한라명예회장 능률협세미나서 강연

『다가오는 21세기에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혁신적 규제완화와 공기업의 민영화가 선행돼야 한다.』정인영 한나그룹 명예회장은 2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하계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활로 모색과 우리기업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규제완화만이 한국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정명예회장은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이 오늘의 역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다투어 규제완화와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다』며 『우리도 취약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무조건 규제완화와 민영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의 규제 때문에 한국기업들이 낙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방화와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사소한 부분까지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어 지방행정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지방발전에 총력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강연 말미에서 경영인은 ▲꿈과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고 ▲모든 일을 낙관적으로 보고 심플하게 정리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하며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떤 화제가 나와도 맞장구가 가능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등 바람직한 경영인상 구현을 위한 7가지 덕목을 제시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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