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중공업(지상IR 기업소개)

◎티코판매 호조… 올 16만3천대 팔릴듯/올 조선불황 순익은 58.1%나 감소전망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대우그룹의 주력기업으로 조선업, 국민차, 상용차, 종합기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세계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그룹의 대표주자로 최근 경승용차 티코의 판매호조 및 지게차 등 종합기계부문의 약진으로 증권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매에 활기를 띠고 있는 티코는 9월말현재 11만4천대가 팔려 지난해 총판매대수인 5만6천9백대의 두배에 달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16만3천대의 판매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외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종합기계부문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지게차 및 굴삭기의 해외생산시장 확충 및 판매체제 구축으로 종합기계부문의 수출액이 5천8백90억원으로 지난해 4천90억원에 비해 44.0%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회사전체 수출액도 1조8천5백억원에서 2조2천6백억원으로 22.1%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현재 17개인 해외 생산 및 판매법인을 2000년까지 47개로 늘리고 딜러수를 4백4개에서 1천1백52개로 확충하며 해외비중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쌍용투자증권은 대우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이 4조9천6백75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3조9천6백30억4천만원에 비해 25.3% 늘어나지만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순이익은 1천2백94억8천만원에서 5백42억2천만원으로 58.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대해 대우중공업측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부문도 고정비부담이 적고 생산성이 높아 내년 조선경기가 좋아지면 경쟁사에 비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회사는 상반기말 부채비율이 2백30%에 달해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제일증권의 최정식씨는 산업공동화로 기업들이 세계로 나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해외시장을 선점한 대우그룹주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주가는 장기침체를 보이며 9월21일 5천5백원까지 하락한후 외국인 한도확대를 전후에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주가는 6천9백60원. 증권전문가들은 5개월이상 증시침체의 상승을 억제하던 신용물량이 이번주를 고비로 해소될 전망이고 근로자 주식저축의 실시 등으로 유동성증가도 기대돼 저가대형주의 대표주자인 대우중공업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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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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