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짓말' 김태연 화려한 변신

<거짓말>의 주인공 김태연(24)이 뮤직비디오에서 투명한 이미지로 화려하게 변신한다.김태연은 90년대 초 인기그룹 015B의 객원 보컬로 이름을 날린 김태우(29)의 솔로 데뷔곡<한숨>의 뮤직비디오에 모습을 보인다. <한숨>은 김태우 작사 작곡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아파하면서도 떠나간 여인의 행복을 빌어준다는 애절한 발라드. 36인조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사운드가 곡의 분위기를 감동적으로 이끌어낸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오는 5월 영화로 데뷔하는 신예 박성일 감독이 연출하는데 김태연은 먼 옛날 한 왕국의 공주로, 김태우는 그녀를 사랑하는 집시로 분한다. 그러나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두 사람은 마법을 통해 현세에서 다시 만나는데 이번에도 김태연이 차가운 마네킹으로 변하면서 잠깐의 행복에 그치고 만다는 줄거리. 김태연은<거짓말>이 개봉되기 전인 지난해 말 힙합그룹 프리스타일의 데뷔곡<파티 타임>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으나<거짓말>개봉 후에는 첫 출연인 셈이다. 김태연은<거짓말>이후 여러 영화와 프로그램으로 부터 많은 섭외를 받아왔으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사양하고 있었다. 한편 김태우는 015B에 이어 95년 그룹 뮤턴트의 리드보컬로 활동했고 지난 5년간 칩거하며 피나는 발성 연습과 음악 작업등을 통해 솔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홍성규 기자입력시간 2000/04/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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