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위스-토고 '화력전' 펼친다

19일 밤 스위스 골사냥에 토고 '최후의 배수진'<br>무적함대 스페인, 튀니지 상대 연승행진 관심

토고 공격수 아데바요르

스위스 공격수 알렉산 프라이 (가운데)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스위스와 토고가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프랑스와 우세한 경기 끝에 무승부로 비겨 기세가 한껏 오른 반면 토고는 한국전에서 후반 역전패로 사기가 꺾인 상태. 때문에 경기는 전반적으로 스위스의 우세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로서도 토고의 골문을 향해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골득실에서도 이득을 보겠다는 각오다. 전형적인 4-4-2 전술을 사용하는 스위스는 알렉산더 프라이, 마르코 슈트렐러 투톱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라파엘 비키, 트란퀼로 바르네타, 중앙 미드필더 요한 포겔, 리카르도 카바나스가 이선 침투를 노린다. 포백은 변함없이 뤼도비크 마냉, 필리페 센데로스, 파트리크 뮐러, 필리프 데겐이 나선다. 3차전 스위스와 맞붙을 우리로서는 스위스의 경고나 퇴장 상황을 각별히 지켜보아야 한다. 스위스는 공격수 프라이와 슈트렐러, 미드필더 카바나스, 윙백 마냉, 필리프 데겐 등 핵심전력 5명이 프랑스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상황. 총력전을 펼 토고에 대해 이들 선수들이 또 한장 경고를 받을 경우 3차전인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토고는 한국전에서의 패배를 딛고 스위스전을 16강 진출을 위한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토고의 대 스위스전 전망은 어두운 편. 특히 수비가 문제다. 토고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수비의 핵 장 폴 아발로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스위스전에 출장할 수 없는 상황. 한국전에서도 아발로의 퇴장이후 수비가 급격히 무너져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때문에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중심으로 한 공격축구에 한층 더 무게를 둬야 할 입장이다. 한편 20일 오전1시와 4시에는 H조 사우디아라비아-우크라이나, 스페인- 튀니지 경기가 벌어진다. 특히 스페인-튀니지전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 스페인은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맹폭하며 4대0으로 승리,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 부임 이후 23경기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 등은 차세대 공격수들이 라울 곤잘레스의 빈 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할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인은 카를로스 푸욜을 중심으로 한 수비도 한층 탄탄해져서 벌써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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