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제지 매출 21% 증가

◎펄프값 하락·중 수출재개 2,500억 달할 듯인쇄 용지업체인 한국제지(대표 이련기)는 펄프가격 하락과 대중국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올 매출이 지난해보다 20.7% 증가한 2천5백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8일 한국제지 관계자는 『올초 매입한 톤당 4백∼5백달러선의 저가펄프가 하반기부터 본격투입되고 지난 3월부터 대중국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매출은 전년비 20% 정도 증가한 2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저가펄프가 본격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원재료 평균단가가 상반기의 톤당 50만원선에서 현재 38만원대로 25%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제지는 올 상반기 지난해 구입한 톤당 8백60달러대의 고가펄프 사용으로 수익성이 크게 부진했다. 펄프가격 하락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시행으로 중단됐던 대중국수출이 지난 3월부터 재개되면서 매출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쇄용지의 중국수출은 내년 7월의 홍콩반환을 앞두고 홍보특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상이익은 하반기 수익성개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의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6%정도 증가하는데 그친 1백35억원, 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85억∼90억원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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