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추석연휴 이후 ‘공정사회’ 행보를 가속화한다.
이 대통령은 공식 업무에 복귀한 24일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으로부터 종합 보고를 받고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최종 점검했다.
추석 연휴 이후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공정한 사회’에 맞춰질 전망이다.
우선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가 마련한 대ㆍ중소기업 동반발전 대책을 보고받고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동안 서민정책 점검과 민생현장 방문 등에 비중을 두면서 약자들에게 불공정한 환경이 있는지 살펴보고 보완책을 독려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공공 분야부터 인사와 채용 등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도록 지시해 공직사회가 ‘공정한 사회’의 첨병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공정한 인사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곧 내놓을 전망이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최근 화해의 흐름을 탈 조짐을 보이는 남북 관계와 4대강 정비사업의 진행 현황, 각종 친서민 정책 등도 열의 있게 챙기고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