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 수지 2지구 주공아파트는 수지일원에서 흔치않은 소형아파트로 서울지역 거주자도 한번쯤 눈여겨볼만 한 곳이다.모두 12개동에 19~20층 규모의 이 아파트는 26평형 총 1,856가구로 건립되며 이번에 입주할 물량은 1단지 1,040가구.
계단식으로 설계돼 복도식 아파트에 비해 전용면적이 넓고 난방비를 절감할 수있는 지역난방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방 3개·욕실 1개의 구조다.
인근에 3개의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의 수지 1지구내 근린시설을 이용할 수있다. 수지지구 외곽의 아파트건립에 따라 주거환경은 예전만 못하지만 택지지구내 아파트라는 메리트는 여전하다. 서울 출퇴근도 비교적 용이한 편.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9,400만원. 현재 프리미엄이 2,000만~2,500만원 정도 붙었으며 일부 로얄층의 경우 3,000만원까지 호가한다. 입주물량의 30%정도가 매물로 나와 마음에 드른 층·향을 선택할 수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전세물건은 가뭄에 콩나듯하며 그나마 나오자마자 곧바로 소화되고 있다. 전세가는 7,000만~7,500만원선. 강남·분당지역의 수요대기층이 두텁다.
신봉공인 김영곤사장은 『이 아파트는 앞으로 2년간 용인지역 입주물량중 20평형대로는 마지막 물건』이라며 『서울 강남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전세수요를 흡수하기 알맞은 아파트』라고 평가했다.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