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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현대해상

시장점유율 증가속 수익성 호조



[웰빙 포트폴리오] 현대해상 시장점유율 증가속 수익성 호조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관련기사 • "11월 증시, 변동장세 불구 2200까지 갈수도" • 대형주 위주 성장형 펀드 노려라 • 운송·조선등 '맑음'… IT 부활 조짐 • 현대해상 • 크레듀 • LG전자 • 'NH-CA 라틴 아메리카 포르테주식 투자신탁' • 키움증권 '삼성섹터펀드 7종' • 굿모닝신한 'Tops Value 주식투자신탁' • SK '교보 글로벌CEO 주식형펀드' • 메리츠 '네비게이터 주식형펀드' • 교보 '위대한 성장주 주식형펀드' • 우리CS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펀드 • 하나UBS 파워차이나 주식형펀드 • 한국월드와이드그레이터차이나 주식형펀드 • 푸르덴셜 핵심우량주플러스주식펀드 • 현대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 • 삼성 '그레이트 차이나펀드' • 대우 'CJ 아시아 인프라 주식형펀드' • 한화 '스마트 CMA' • 동양Great Company주식1호 자동차 보험업계 2위 회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호조를 띠고 있어 최근 증권가에서 보험주 중 톱픽(최우선 추천종목)으로 자주 꼽힌다. 3월 결산법인인 현대해상이 지난달말 발표한 2분기(7~9월)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다. 2분기 수정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1.% 늘어난 6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6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또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흑자 전환을 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2분기는 장마, 추석 등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지만 괄목할만한 순이익을 올린 이유는 비용절감 노력 및 손해율 개선 등의 효과다.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등 보험 전반에 있어서 손해율이 줄었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경영성과급 161억원과 자회사 하이카다이렉트 지분법 평가손 27억원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76% 에서 68%대로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2월 보험료 인상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풍수해 피해도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해상의 손해율 개선은 상위 5개 손해보험사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졌다.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해상측에 따르면 올들어 4~8월 시장점유율이 15.8%를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0.9% 포인트 올랐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장기보험 부분에 있어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26.2% 늘어난 15.8%를 달성했다. 투자부분에 있어서도 운용자산이 전기대비 17.4% 증가한데다 운용자산수익률이 0.2%포인트 상승해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5% 늘었다. 장기적인 이익 개선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신규광 SK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보험영업부문의 손익개선과 투자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2008회계년도에도 실적호전은 지속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하이카다이렉트에 지난 9월 250억원을 추가 출자를 하는 등 투자를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배정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이카에 대한 최근 출자는 내년 4월로 예정된 4차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비한 온라인 채널 확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온라인 시장에서 하이카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보험에 대해 삼성증권(3만1,000원), 키움증권(2만8,100원), 메리츠증권(2만9,000원), 현대증권(2만7,000원) 등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차보험 손해율 업계 평균보다 낮아 손지선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 현대해상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두가지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에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 모두를 이뤄가고 있어 높은 실적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과 보험부문별로 평가한 밸류에이션도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각된다는 점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이 102% 이하를 달성하고 있어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업계 평균을 하회하는 손해율에 근거하는데 이 회사가 낮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시현할 수 있는 원인 중에 하나는 신차 가입율이 동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인 15%보다 높은 21%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신차 가입율의 근거는 과거 계열사 관계였던 현대차와의 밀접한 네트워크 형성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해상은 지난 9월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에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자동차보험은 실질적으로 ROE(자기자본수익률)가 10%도 안 되는 낮은 수익성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하여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 베이스 관리 및 고정비 부담 해소 차원에서 유지해 갈 필요가 있는 사업인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보험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삼성화재, 동부화재 등에 비하여 손해율 상승 우려가 있는 질병 및 통합보험 비중이 작아 담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성장율 둔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저축보험료 손해율은 업계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나 타사 대비 높은 고금리 상품 비중의 만기도래에 따라 수익성 개선 속도 역시 빠를 전망이다. 현대해상에 대하여 목표 P/B(주가장부가치비율) 2.4배, 2007~2008 회계년도 평균 수정주당순가치(12,245원)을 이용하여 목표주가 3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입력시간 : 2007/1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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